본문 바로가기

제주귀농

#1.제주로 향하다 2013년 2월25일 새벽 나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목적지는 전라남도 장흥노력항 여객선 터미널. 뱃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 내가 살아보면서 막중한 책임감이란것을 처음 느껴본 새벽일지도 모른다. 결혼을 했을 때도, 아들이 태어났을 때도 나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남들은 자식이 태어났을때 어깨에 뭔가 턱하고 올려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 난 그런 느낌이 뭔지 잘 몰랐다. 한참을 달리는데, 문득 나는 나의 눈가가 젖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창문을 열었다. 새벽바람이 차다. 새벽시간인데도 참 많은 차들이 각자의 목적지로 달리고 있다. "아아아아아~~~~~" "난 할 수 있다. 난 할 수 있다. 난 할 수있다......난......." 나는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 더보기
오카야마현 마마사카 목재 수출협회와 연을 맺다 제주도에 내려와 참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벌써 입도 5년차가 되었습니다. 귀농.귀촌교육 , 목공배우기, 건축회사 현장소장, 단독주택 신축, 징크시공 등 .... 육지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일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겪었던 같습니다. 처음에는 곤충농사를 위해 제주도로 내려왔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저의 생업이 되었습니다. 건축. 그동안 철근콘크리트 공법의 주택과 아파트를 시공하고 징크시공만 했던 토마가 이번에는 일본식 중목구조주택과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일본 오카야마현 최대의 목재회사에서 생산되는 편백을 이용하여 목조주택의 골조를 시공하는 일입니다. 제 직함은 오카야마현 마마사카목재 수출협회 제주본부장입니다. 제가 직함은 제주본부장이지만 전국 어디든 달려갑니다. ^^ 목조주택의 장점은 제가.. 더보기
종달리 포인트 징크시공 주택에 포인트를 주기위한 인테리어 시공 ㅜㅜ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인테리어라는 단어가 붙으면 일단 어렵습니다. OK 떨어지는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작업을 끝내고 나면 기분은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이시는 고객님을 볼때면 더욱 그렇죠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신축주택입니다. 3가지 색상의 징크를 배열하여 포인트를 주는 작업입니다. 하지작업 완료후의 사진입니다. 3단으로 쌓아놓은 비계.. 저위에서 작업을 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합니다. 합판위에 타이벡 붙이고... 아래서부터 징크를 붙여옵니다. 3가지 색깔이다보니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작업중 실수라도 하면....다시 공장으로 달려가야 하니까요...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 비계도 철거하고 .... 어떤가요? 이쁘죠? 징크는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