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4.집을 구하다. 2013년 2월9일 설 전날이자 상추가 태어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우리가족은 제주에서 살 집을 구하기 위해서 제주로 내려왔다. 놀러 온 제주와 살기위해 내려온 제주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막막함. 막막함.그리고 막막함. 2박3일의 일정내내 나를 짖누르던 느낌.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제주에는 신구간이라고 부르는 기간이 있다. 음력 정월 초순경을 전후하여 집안의 신들이 천상으로 올라가 비어 있는 기간으로,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로 보통 일주일 정도다. 제주도 사람들은 이 기간에 이사나 집수리등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내려온 시점은 이미 신구간이 끝난 직후라 집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였던 것이다. 의류와 용품을 거래하셨던 고사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도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