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일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만지면 부서져버릴 것 같이 작은 녀석을 어떻게 안아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기까지 했던 그날.
출산의 순간만을 잠시 보고서 일때문에 진도까지 내려가야 했던 그날.
그날의 가슴 뻐근함이 지금도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100일도 채 되지않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에 집을 얻기위해 내려왔었습니다.
제주도의 매서운 겨울바람때문에 감기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고
어린 녀석을 데리고 돌아다니는것이 너무도 미안했었습니다.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100일을 맞은 아들.
아들은 먹지도 못하는 작은 케익과 미역국으로 100일을 축하해 주었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도 나려고 하네요 ^^
아무튼 아들의 돌잔치때문에 정여사는 육지로 먼저 올라갔고, 저는 아들의 생일 축하 동영상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업체에 맡기면 편하기야 하지만, 비용도 6만원이나 하고 해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할까 막막했는데, 다 만들고 나니 조금은 뿌듯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동영상이 아들을 위한 것이라 더욱 기쁩니다.
윈도우즈7 무비메이커로 제작했습니다.
추성연 (남자)
태명 : 상추
생년월일 : 11월 2일생
태어날때 몸무게 : 3.47kg
저를 닮아 머리가 짱구인 이쁜 아들에게 바칩니다.
저도 내일 돌잔치때문에 육지로 올라갑니다.
장소와 시간이 마땅치않아서 10월 19일에 앞당겨서 돌잔치를 합니다.
아들 생일 축하 댓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