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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활

서귀포항에서 다나스를 만나다

그저께 태풍다나스가 제주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너무 졸려서 이제 올립니다.

 

태풍이 치는날 한번도 바다에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제주도에 내려오니 태풍구경을 가기도 쉽더군요.

건축학교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서귀포항으로 갔습니다.

위험해서인지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게 테이프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저희 차만 있었는데 조금있으니 태풍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차들이 이 라인앞쪽으로 몰렸습니다.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저는 차안에서 찍었는데 용감한 총각은 바깥에서 태풍을 찍겠다고 우산을 쓰고 나갑니다.

우산뒤집어지는 모습 한번 보세요 ^^

 

 

 

다행히 태풍 다나스는 세력이 약해지면서 큰 피해없이 지나갔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개이면서 무지개가 뜹니다.

 

 

거칠었던 바다는 다시 잔잔해졌습니다. 평온하게 저녁을 맞는 항구의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태풍이 몇개 더 발생할텐데 이번처럼 별일없이 지나가거나 우리나라 쪽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