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2년6개월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6개월은 소득없이 놀았고
2년은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전국최저수준의 임금때문에 제주이민이 힘들다고 하는 와중에도
꽤 괜찮은 급여을 받으며 일을 했습니다.
2015년 8월말
다니던 건설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1997년 IMF.. 저는 이때 졸업을 해서 취직을 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졸업후 1년을 취업준비를 하면서 보내다가 대학동아리 선배가 운영하던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배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많을 것을 배웠던것 같습니다.
선배의 회사를 나와서 자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적성보다는 ...나의 꿈 보다는...살아가는것이 더 급했던 시절...
그렇게 먹고 살기 위해 시작했던 일을 13년동안 했습니다.
13년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아내도 만났고
아들도 낳았습니다.
40대에 직업을 바꾸지 못하면, 평생동안 그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아내를 설득 제주로 왔습니다.
삶의 터전을 바꾸는 일
직업을 바꾸는 일
뭐 하나 쉬운것은 없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홀로서기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행복한 제주생활을 위해..